세르비아 몬테네그로 출신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는 명문 구단 첼시의 수비수로 잘 알려져 있지만 과거 루이스 수아레스의 '핵이빨'에 당한 장면으로도 유명한 선수다.
이바노비치는 12일(한국시간) 영국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양팀 선수들이 뒤엉켜 집단 몸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인 제임스 매카시에게 헤드록을 걸고 박치기를 시도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사진을 통해 이바노비치의 폭력적인 행동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 가지 의혹을 제기했다. 이바노비치가 매카시의 어깨를 깨물었다는 것이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매카시의 측근은 메카시가 이빨로 물렸다는 느낌은 받지 않았지만 이바노비치의 이빨이 자기 어깨에 닿는 느낌은 분명하게 받았다고 밝혔다.
☞첼시 이바노비치의 '깨물기' 영상 보러가기(출처-유투브)
에버턴 선수들도 이바노비치가 매카시를 깨물기 위해 얼굴을 들이민 장면을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반면, 첼시는 이바노비치가 매카시를 깨물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영상을 보면 이바노비치가 매카시를 깨물려고 하는듯한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이바노비치의 행동은 경기 중에는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았다. 그러나 추후 비디오 판독을 위해 징계를 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바노비치는 지난 2012-2013시즌 리버풀과의 경기 도중 수아레스에게 어깨를 물려 화제가 됐던 선수다. 수아레스는 비디오 판독 결과 상대를 깨물었다는 증거가 나타나 10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수아레스는 작년 브라질월드컵 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도 상대 선수를 깨물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당시 해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수아레스는 어린 시절부터 상대 선수를 깨무는 습관을 갖고 있었다.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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