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3(화)

축구

U-22 대표팀, 이광종 감독에 바치는 우승

태국과 3차전서 0-0, 태국 킹스컵서 3년 만에 정상 복귀

2015-02-08 11:52

태국킹스컵에출전한22세이하축구대표팀은급성백혈병으로갑작스레지휘봉을내려놓은이광종감독에게무패우승을선물했다.(자료사진=대한축구협회)
태국킹스컵에출전한22세이하축구대표팀은급성백혈병으로갑작스레지휘봉을내려놓은이광종감독에게무패우승을선물했다.(자료사진=대한축구협회)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이 투병 중인 이광종 감독에 큰 선물을 안겼다.

한국 U-22 축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각) 태국 나콘랏차시마에서 열린 개최국 태국과 2015 킹스컵 3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태국의 거센 공세에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친 U-22 대표팀은 2승 1무로 대회를 마쳐 우승을 차지했다. U-22 대표팀은 앞서 우즈베키스탄과 온두라스를 차례로 꺾었다. 킹스컵에서 우리 대표팀이 우승한 것은 지난 2012년 홍명보 감독이 이끈 올림픽대표팀이 정상에 오른 이후 3년 만이다.

이번 우승은 U-22 대표팀에게는 더욱 값진 결과다. U-22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과 대회 1차전에서 심상민(서울)이 상대 선수에 얼굴을 3차례나 가격당하는 등 '폭력 축구'에 희생당했다.


특히 대회 직전 고열로 귀국한 이광종 감독은 대회가 한창인 지난 5일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아 감독직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하지만 U-22 대표팀은 최문식 코치의 지도로 무패 우승을 거둬 갑작스러운 병마로 지휘봉을 내려놓은 이광종 감독에 값진 결과를 선물했다.

한편 U-22 대표팀은 이광종 감독의 후임으로 선임된 신태용 감독 체제로 다음 달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 출전한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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