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는 21일(한국시각)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산 로렌소(아르헨티나)와 2014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에서 2-0으로 승리했다.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클럽월드컵에 나선 레알 마드리드는 이 경기까지 승리하며 최근 기록중인 연승 행진을 22경기로 늘렸다.
'남미 챔피언' 산 로렌소의 거센 저항에도 전반 37분 토니 크로스의 코너킥을 세르히오 라모스가 머리로 받아 넣어 선제골을 뽑은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6분 이스코의 패스를 받은 가레스 베일이 쐐기골까지 넣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14년 한 해 동안 UEFA 챔피언스리그와 UEFA 슈퍼컵, 코파 델 레이에 이어 클럽월드컵까지 4개의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브라질월드컵에서 독일의 우승에 힘을 보탰던 크로스와 사미 케디라는 클럽월드컵까지 우승하며 같은 해 두 대회에서 우승한 최초의 유럽선수가 됐다.
앞서 열린 3-4위전에서는 오세아니아를 대표해 출전한 오클랜드시티(뉴질랜드)가 '북미 챔피언' 크루스 아술(멕시코)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오클랜드시티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미드필더 김대욱은 무릎 부상으로 결장했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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