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3(화)

축구

'75분' 손흥민, 전반기 마지막 경기서 아쉬운 침묵

홍정호-지동원은 출전 명단에서 제외

2014-12-21 01:31

손흥민은프랑크푸르트를상대한올시즌분데스리가전반기마지막경기에서다소무거운몸놀림에그치며후반30분교체됐다.(자료사진=LG전자)
손흥민은프랑크푸르트를상대한올시즌분데스리가전반기마지막경기에서다소무거운몸놀림에그치며후반30분교체됐다.(자료사진=LG전자)
'손세이셔널' 손흥민(레버쿠젠)이 올 시즌 전반기를 아쉽게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각)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17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후반 30분까지 7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리그 1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어김없이 레버쿠젠의 왼쪽 측면에서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수비수 웬델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면서 손흥민은 중앙까지 활동 범위를 크게 넓혔다. 후반에는 카림 벨라라비와 위치를 바꿔 오른쪽 측면에서도 공격을 시도했지만 끝내 결과를 내지 못했다. 다소 무거운 몸놀림에 그친 손흥민은 레버쿠젠이 0-1로 뒤진 후반 30분 요시프 드르미치와 교체됐다.

교체 전까지 이 경기에서 손흥민이 만든 가장 결정적인 장면은 후반 19분의 중거리 슈팅이다. 손흥민은 코너킥 상황에서 하칸 찰하노글루가 짧게 내준 패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치열한 2위 싸움을 이어가는 레버쿠젠은 계속해서 상대를 몰아붙였지만 손흥민뿐 아니라 공격진이 모두 아쉬운 활약에 그쳤다. 하지만 극적인 1-1 무승부로 올 시즌 리그 홈 경기 무패행진(4승5무)은 어렵사리 지켰다. 레버쿠젠은 7승7무3패(승점28)로 전반기를 마쳤다.

전반 37분 틴 예드바이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준 레버쿠젠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득점 선두 알렉산더 마이어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경기 막판까지 골을 넣지 못하며 패색이 짙어진 레버쿠젠은 후반 38분에 터진 벨라라비의 리그 8호 골로 극적인 1-1 무승부를 만들었다.

같은 시각 열린 경기에 아우크스부르크의 수비수 홍정호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공격수 지동원은 모두 결장했다. 아우크스부르크(9승8패.승점27)는 묀헨글라트바흐와 경기에서 2-1로 역전승하며 리그 2위 경쟁에 가세했다. 예상 밖 강등권 부진에 그치고 있는 도르트문트(4승3무10패.승점15)는 최하위 베르더 브레멘에 1-2로 패해 시즌 첫 두 자릿수 패배의 오명을 썼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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