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5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K리그 챌린지(2부리그) FC 안양의 공격수 남궁도에게 6경기 출전 정지를 명령했다.
남궁도는 지난 1일 수원FC와 K리그 챌린지 34라운드에서 1-2로 패한 뒤 판정에 불만을 드러내며 해당 경기 심판진에게 위협적인 행동과 폭언을 했다.
이 때문에 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는 남궁도에게 6경기 출전 정지의 중징계를 내렸다. 올 시즌 K리그 챌린지 정규리그가 2경기 남은 가운데 남궁도는 내년까지 징계가 이어져 새 시즌 개막 후 4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상벌위원회는 이영민 안양 코치와 이우형 안양 감독에게도 각각 4경기 출전 정지와 엄중경고 조치했다. 이 코치는 주심을 향해 달려들어 항의하다 퇴장 조치됐으나 이에 불응하며 경기를 지연시켰다. 이 감독 역시 과도한 항의로 퇴장 명령을 받았다.
조남돈 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장은 "이우형 감독은 사령탑으로서 코치와 선수의 행위를 관리하지 못한 책임이 인정돼 엄중 경고 조치를 했다"면서 "남궁도는 프로 선수로서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했다"고 중징계를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밖에 상벌위원회는 경기 후 동영상 분석을 통해 상대 선수를 팔꿈치로 가격한 정민우(수원FC)와 과도한 백태클을 시도한 최진수(안양)에게 2경기 출전 정지를 명령했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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