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21일(한국시각) 영국 웨스트브롬위치의 더 호손스에서 열린 웨스트브롬위치와 2014~20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2-2 힘겨운 무승부를 거뒀다.
최근 2연승으로 상위권 진입의 기회를 엿본 맨유는 이 경기에서도 후반 42분에 터진 달레이 블린트의 동점골로 힘겹게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새 시즌 개막 후 4차례 원정경기에서 3무1패에 머무는 아쉬운 모습이 이어졌다.
3승3무2패(승점 12)가 된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6위 자리를 힘겹게 지켰다. 올 시즌이 개막한 이후 8경기 무패행진(7승1무)으로 선두를 달리는 첼시(승점 22)를 제외하고 치열한 상위권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점은 맨유에게 그나마 위안이다.
2위 맨체스터시티(승점 17)와 3위 사우샘프턴(승점 16)가 1경기 이상 벌어졌을 뿐 나머지 팀들은 매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수 있는 상황이라는 점이 시즌 초반 주춤한 맨유의 걱정을 덜고 있다.
11개월 만에 경질된 전임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뒤를 이어 루이스 판할 감독 부임 후 빠르게 팀 재편에 나선 맨유는 경기 시작 8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힘겨운 승부를 예고했다.
후반 3분 마루앙 펠라이니의 동점골로 한숨을 돌리는 듯 했지만 후반 21분 오히려 추가 실점에 패색이 짙어졌다.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와 애쉴리 영의 교체 투입으로 패전 위기에서 탈출하겠다던 맨유의 의지는 후반 42분이 돼서야 결과가 나왔다.
판할 감독이 데려온 네덜란드 국가대표 미드필더 블린트가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터뜨리며 스승과 소속팀을 위기에서 구했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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