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은 18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속 선수 김진수의 장기 결장 소식을 전했다.
마르쿠스 기스돌 호펜하임 감독은 "김진수의 (허벅지)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하다"면서 "팀 훈련에 복귀하기까지 최대 4주가 걸릴 수도 있다.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하기 전까지는 어느 곳에도 보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기스돌 감독의 설명대로라면 김진수는 빨라야 다음 달 중순 이후에나 그라운드에 복귀할 전망이다. 하지만 회복이 늦어질 경우는 1월 휴식기 이후 다시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주전 왼쪽 측면 수비수로 활약한 김진수는 태국과 준결승서 오른쪽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됐다. 하지만 북한과 결승에 다시 출전해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아 10월 A매치에도 소집될 예정이었으나 소속팀의 요청으로 대표팀서 제외됐다. A매치 기간 소속팀에서 회복에 집중한 김진수지만 예상보다 부상 정도가 심각했다.
김진수의 부상은 선수 본인은 물론 호펜하임에도 상당한 타격이다. 2008~2009시즌 1부리그 승격 후 중하위권을 전전하던 호펜하임은 김진수가 이적한 올 시즌 7라운드까지 무패 행진(3승4무·승점 13)으로 바이에른 뮌헨(승점17)에 이어 리그 2위에 올라있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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