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막식이 열리는 해운대 영화의 전당에는 국내외 스타들과 영화팬들의 열기로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올해로 열아홉 번째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가 2일 오후 6시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영화제의 심장인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은 어둠이 짙어지자 오색찬란한 조명을 내뿜으며 축제 분위기를 달궜다.
해운대 영화의 전당 주변에는 이른 시각부터 수많은 영화팬들이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영화의 향연이 시작되기만을 기다렸다.
제주도에서 왔다는 김동현(23) 씨는 "영상을 전공해 영화제를 꼭 한번 오고 싶어 일찌감치 부산에 도착했다"며 "평소에 관심을 갖던 영화를 3편 정도 예매해 오는 일요일까지 영화제를 즐길 계획"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개막식이 막을 올리고 레드카펫 위로 국내외 영화배우들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자 영화팬들은 환호성으로 화답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미 세계적인 영화제로 발돋움한 부산국제영화제의 위상에 맞게 한류스타를 보러 온 해외팬들은 들뜬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
중국에서 온 한 영화팬은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은 중국에서도 유명한데, 이렇게 직접 현장을 볼 수 있게 돼 매우 들떠있다"며 "유명한 한국 영화배우뿐 아니라 세계 각 나라의 영화를 접하며 영화 축제를 즐기려고 한다"고 웃었다.
이날 개막식은 우리나라 대표 여배우 문소리와 일본의 국민 배우 와타나베 켄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김희애, 유지태, 박해일 등 세계적인 국내외 영화인이 대거 참석해 영화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잠시후 서병수 축제조직위원장의 개막선언에 이어 개막작인 대만 도제 니우 감독의 '군중낙원'이 상영된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는 모두 79개국에서 초청된 314편의 영화들이 시내 주요 극장에서 상영된다.
부산CBS 송호재 기자 songa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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