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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 1,123人' 세월호 진상규명 위해 한 목소리

부산국제영화제서 대대적 활동 예고

2014-10-02 17:21

(왼쪽부터)송강호,김혜수,박해일
(왼쪽부터)송강호,김혜수,박해일
영화인들이 철저한 진상규명이 보장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해 힘을 합쳤다.

1일 영화감독·배우·프로듀서·작가 등 영화인 1,123명은 성명을 내고 '진상조사위원회 내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하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9월 30일 여야는 '양당 합의하에 4명의 특검후보군을 특검후보추천위원회에 제시한다. 특검후보군 선정에 있어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할 수 없는 후보군은 배제한다'는 내용의 합의문을 유가족들을 배제한 채 발표했다"며 "지난 8월 9일부터 동조단식에 돌입했던 영화인들로서는 허탈함을 넘어 참담한 합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여전히 '진상조사위원회 내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하는 특별법을 원한다"면서 "수사기관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위해서는 최소한 여야와 유가족이 참여하여 특검후보군을 형성하는 안전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끝까지 세월호 참사 희생자, 실종자, 생존자 가족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4월 16일 이후 무엇이 규명되었고, 어떤 대책 세워졌는가?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우리 사회는 아직 아무것도 이루어낸 것이 없다. 다른 그 무엇보다,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여전히 요구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우리는 끝까지 든든한 벗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선언에는 이창동·박찬욱 등 감독 229명과 송강호·김혜수·박해일 등 배우 166명을 비롯한 각 분야 주요 영화인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들은 2일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을 비롯한 영화제 전 기간 동안 노란 리본달기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며, 다양한 퍼포먼스와 1인 시위, 서명운동 등도 함께 펼칠 계획이다. 3일에는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CBS노컷뉴스 김현식 기자 ssi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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