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3(화)

축구

파브레가스 때문에 웃고 운 첼시

2014-09-18 10:06

첼시가 세스크 파브레가스(27, 첼시) 때문에 웃다가 울었다.

선제골로 팀을 웃게 했던 파브레가스는 자신의 실수로 상대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팀을 울게 했다.

첼시는 18일 오전(한국 시각)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샬케04와의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G조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파브레가스는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다. 경기 초반까지는 몸 놀림도 가벼웠고 전방에서부터 펼치는 압박 수비 역시 좋았다.

선제골도 파브레가스의 적극적인 수비가 만들었다. 전반 10분 파브레가스는 막스 마이어의 볼을 태클로 빼았았다.

에당 아자르가 흘러나온 공을 잡고 자신이 찰 것처럼 모션을 취했다가 침투하는 파브레가스에게 패스했다.


골키퍼와 1-1찬스에서 파브레가스는 재빠르게 오른발 인사이드로 공을 차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파브레가스의 좋은 흐름은 여기까지였다. 전반 36분에는 노마크 찬스의 크로스를 엉뚱한 곳으로 보냈다.

가장 큰 실수는 후반 16분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것이다. 샬케 진영에서 볼을 잡은 파브레가스가 몸싸움에서 밀리면서 얀 클라스 훈텔라르에게 볼을 빼앗겼다. 곧바로 이어진 역습에서 허무하게 실점을 허용했다.

파브레가스 덕에 웃고 있던 첼시가 울게 된 순간이었다. 결국 경기는 1-1로 끝났고, 홈에서 승리를 얻고자 했던 승리도 놓치고 실점까지 내줘 아쉬움을 남겼다. CBS노컷뉴스 유연석 기자 yooy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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