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골로 팀을 웃게 했던 파브레가스는 자신의 실수로 상대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팀을 울게 했다.
첼시는 18일 오전(한국 시각)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샬케04와의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G조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파브레가스는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다. 경기 초반까지는 몸 놀림도 가벼웠고 전방에서부터 펼치는 압박 수비 역시 좋았다.
선제골도 파브레가스의 적극적인 수비가 만들었다. 전반 10분 파브레가스는 막스 마이어의 볼을 태클로 빼았았다.
에당 아자르가 흘러나온 공을 잡고 자신이 찰 것처럼 모션을 취했다가 침투하는 파브레가스에게 패스했다.
골키퍼와 1-1찬스에서 파브레가스는 재빠르게 오른발 인사이드로 공을 차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파브레가스의 좋은 흐름은 여기까지였다. 전반 36분에는 노마크 찬스의 크로스를 엉뚱한 곳으로 보냈다.
가장 큰 실수는 후반 16분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것이다. 샬케 진영에서 볼을 잡은 파브레가스가 몸싸움에서 밀리면서 얀 클라스 훈텔라르에게 볼을 빼앗겼다. 곧바로 이어진 역습에서 허무하게 실점을 허용했다.
파브레가스 덕에 웃고 있던 첼시가 울게 된 순간이었다. 결국 경기는 1-1로 끝났고, 홈에서 승리를 얻고자 했던 승리도 놓치고 실점까지 내줘 아쉬움을 남겼다. CBS노컷뉴스 유연석 기자 yooy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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