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는 5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바리 스타디오 산 니콜라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이탈리아에 0-2 완패했다.
이날 경기는 히딩크 감독의 복귀전이었지만, 안토니오 콩테 감독이 새롭게 이끄는 이탈리아에 패하면서 아쉬운 출발에 나섰다.
경기 시작 10분도 안 돼 2골을 허용했다. 첫 골은 전반 3분 만에 나왔다. 레오나르도 보누치(유벤투스)의 긴 패스 한 방에 수비진이 뚫렸고, 공을 잡은 치로 임모빌레(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골키퍼를 제치는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네덜란드의 골망을 갈랐다.
추가골은 7분 뒤에 터졌다. 전반 9분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브루노 마르틴스 인디(포르투)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해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탈리아의 다니엘 데 로시(AS로마)는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2골 차이에 수적 열세로 불리해진 히딩크 감독은 교체카드를 통해 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이탈리아의 빗장 수비를 뚫기에는 무리였다. 결국 경기는 이탈리아의 2-0 완승. 히딩크 감독의 복귀전은 아쉬운 패배로 기록됐다. CBS노컷뉴스 유연석 기자 yooy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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