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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진하게, 더 독하게…'유혹', 유혹을 예고하다

권상우-최지우-이정진-박하선, 4인 4색 사랑 이야기

2014-08-18 21:03

SBS드라마'유혹'의배우박하선,권상우,최지우.(사진=SBS제공)
SBS드라마'유혹'의배우박하선,권상우,최지우.(사진=SBS제공)
깊은 고민과 들뜬 기대가 교차했다. 중반까지 달려온 '유혹'의 2막을 앞두고 배우들이 변화의 지점을 예고했다.

동성그룹 대표 세영 역을 맡은 최지우는 18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 일산제작센터에서 열린 SBS 드라마 '유혹' 기자간담회에서 "10회를 지나가면서 세영이의 사랑이 시작됐으니 어떻게 지켜나가는 지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면 될 것 같다. 앞으로 사랑을 지켜나가는데 있어서 순탄할 것 같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6명 각자의 사랑 방식이 모두 다른데 어떻게 흘러가는지와 배우들이 캐릭터에 어떻게 녹아드는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극 중 사랑에 무심한 세영은 석훈(권상우 분)을 만나 설레는 감정을 키워가게 된다.

권상우도 세영과 석훈의 한층 깊어진 러브 라인에 대해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각 장면에서 바로 애정 관계에 몰입할 수 있는 부분이 좋은 것 같다. 한 회만 보더라도 즐겁게 볼 수 있는 내용이 전개될 것 같다"면서 "이번 회에도 아주 농도 짙은 키스 장면이 나온다. 공들여서 찍었고 괜찮게 잘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이내 가벼운 분위기를 지우고 아내인 홍주(박하선 분)와 세영 사이에 놓인 석훈을 연기하는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권상우는 "제가 연기하는 캐릭터가 쉬운 캐릭터는 아닌 것 같다. 고민 많이 한다"면서 "비현실적으로 다가갈 수는 없고, 그 안에서 현실적인 남자이면서 믿음이 가고 매력 있는 캐릭터로 절제해서 잘 표현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주와 이혼 후 빠르게 진행된 세영과의 러브라인에 대해서도 "대본을 가지고 가장 이야기를 많이 했어야 하는 부분"이라며 "시청자들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은가 생각하는데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다. 사실 다 정리하고 다른 여자를 만나는 것이 굉장히 이성적이다. 때문에 현실적으로 이기적으로 다가가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의견을 밝혔다.


연기가 힘든 만큼, 애정도 컸다.

권상우는 "드라마에 대한 애정 때문에 촬영 중 시간이 제일 빨리 가는 것 같다"면서 "불륜의 대상이기 때문에 가장 나쁜 화살을 받아야 하는 캐릭터인데 시청자들에게 설레는 느낌을 줄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 동안 석훈과 세영 사이에서 시련을 겪어온 홍주 역의 박하선 역시 달라진다. 세영의 경쟁 회사 대표인 민우(이정진 분)를 만나면서 착하고 여린 캐릭터를 탈피해 보다 독하게 거듭날 예정이다.

그는 "민우(이정진 분)를 만나면서 겉모습에도 변화를 주고 성격도 많이 바뀔 것"이라며 "강한 대사를 해본 적이 없어서 마음이 불편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는 가슴 아프지만 세영만 보면 몰입이 잘 된다"고 털어놨다.

이어 "홍주를 답답해 하는 시청자들이 많은데 이제 가만히 있지 않는다. 석훈에게 배신당하고 통쾌하게 연기할 것"이라면서 "아직 석훈과 홍주 사이에 미련이 남아있는 상태다. 그런 유효한 부분을 봐주면 재밌을 것이다. 저도 완급 조절 잘 해보려고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박하선과 러브 라인을 구축하는 이정진도 "민우가 강력하게 변한다. 지금까지는 웃고 즐기고 마냥 좋은 사람인데 대립이 시작됐다. 끝날 때 높은 자리에서 내려갈 수 있게 열심히 올라가겠다"고 강조했다.

'유혹'은 사랑하는 아내가 있는 한 남자가 거액의 빚으로 위기에 처하자 한 여자의 '10억 제안'을 받아들여 벌어지는 네 남녀의 4인 4색 사랑 이야기로 권상우, 최지우, 이정진, 박하선 등이 출연한다.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 ywj201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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