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 작가는 12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드라마 '삼총사'의 제작발표회에서 '나인'으로 함께 작업한 이진욱에 대해 "차갑고 담담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 더 캐고 싶은 욕망이 생겼다"면서 "(이번 소현세자 역은) 부드러울 것 같지만 굉장히 차가운 외유내강 형의 사람이다. 대범하면서 의외로 굽히지 않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세련된 도시남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정용화가 맡은 열혈 시골 무사 박달향 역할에 대해서도 "첫사랑을 쳐다보지도 못할 정도로 무뚝뚝하고 말주변도 없지만 은근하게 끝까지 표현하는 순정을 간직하고 있다. 순진한 시골 총각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진욱과 정용화 역시 이 같은 캐릭터 연기에 몰두하고 있다.
정용화는 "청국장 같은 캐릭터"라면서 "이번엔 첫 대본 리딩하면서 PD에게 머리로 연기하지 말고 심장으로 연기하라는 이야기를 듣고 자신을 버리자, 이 드라마에 빠져서 해보자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진욱은 "저는 잘 모르겠는데 저한테 엄청난 어둠이 있다고 하더라"며 "소현세자는 평소엔 밝고 말도 잘하지만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라 뭔가 품고 있는 그런 캐릭터인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소현세자에 대한 공부는 다 했다. 작가가 새롭게 창조한 부분들이 있어서 그런 감정들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총사'는 드라마 '나인'의 송재정 작가와 김병수 PD가 다시 뭉친 작품으로 알렉상드르 뒤마의 명작 소설 '삼총사'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삼총사'의 픽션에 소현세자의 비극적 정사를 결합했으며 삼총사와 박달향이 조선과 명나라·청나라 교체기의 혼란했던 중국을 오가며 펼치는 활약상을 담았다. 정용화, 이진욱, 양동근, 정해인, 서현진, 유인영 등이 출연하고 오는 17일 첫 방송된다.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 ywj201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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