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리엄스의 아내 수잔 슈나이더는 "오늘 나는 남편이자 나의 최고 친구를 잃었고, 세상은 아름답고 사랑받는 배우를 잃었다"며 "갑작스러운 비극이고 가슴이 미어진다"며 남편을 잃은 심경을 밝혔다.
동료 배우들의 애도 메시지도 잇따랐다.
윌리엄과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진 희극 배우 스티브 마틴은 트위터를 통해 "대단한 재능과 진실된 영혼을 가진 연기 파트너인 로빈 윌리엄을 잃게 되어 말할 수 없이 슬프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미국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의 주연 배우인 케빈 스페이시는 "로빈 윌리엄스는 세상을 웃게 그리고 울게 한 배우"라며 "그가 정말 그리울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배우 조니 뎁도 "세상은 전설적인 배우이자 비범한 남자를 오늘 잃었다"며 윌리엄스의 명복을 빌었다.
유명 토크쇼 '엘렌 드제너러스 쇼'의 진행자 엘렌은 트위터를 통해 "믿을 수 없는 뉴스"라며 "그는 많은 사람에게 많은 것을 줬다"고 애석한 심정을 표현했다.
엘에이타임스(LAT) 등 외신들에 따르면 로빈 윌리엄스는 이날 오전 11:55분쯤 미국 캘리포니아 티뷰론에 위치한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그는 알코올 중독 증세를 치료하기 위해 그곳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세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LAT는 윌리엄스의 홍보담당관 마라 북스바움이 "그는 최근 심각한 우울증으로 고군분투하고 있었다"는 인터뷰도 덧붙여 보도했다.
로빈 윌리엄스는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의 키팅 선생으로 한국 팬들에게 친숙한 배우다. 이 외에도 '쥬만지' '박물관이 살아있다' '굿 윌 헌팅' '어거스트 러시' 등 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CBS노컷뉴스 김구연 기자 kimgu@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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