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앞두고 개최되는 커뮤니티실드는 전 시즌 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이 맞붙는 경기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리그 우승 팀, 아스널은 지난 시즌 FA컵 우승 팀이다.
맨시티는 11일(한국 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 열린 커뮤니티실드에서 리버풀에게 전반에 2점을 허용한 뒤 후반에도 추가점을 내줘 시즌 최초 공식 경기에서 0-3 완패했다.
경기 후 영국 BBC가 이 전력으로 리그 우승이 가능하겠냐고 묻자 펠레그리니 감독은 "물론이다. 5~6팀에 우승 가능성이 있다. 우리는 지난 시즌보다 강해졌고, 리그 연패도 가능하다"며, "말이 아닌 결과로 보일 것이다"고 답했다.
펠레그리니 감독은 월드컵에 출전한 주요 멤버가 출전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패인을 분석했다.
그는 "오늘은 평상시 스타팅 멤버가 아니었다. 앞으로 시즌 개막까지 1주일이 남았다"며 리그 때는 다른 경기력을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이어 "나는 항상 커뮤니티 쉴드에 이기는 것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아스날이 선수들이 우리 보다 좋은 플레이를 했다. 특히 전반에 2골을 넣었다. 후반에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었지만 골을 만들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또 펠레그리니 감독은 골키퍼 주전 경쟁에 대해서도 예외 없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 했다.
그는 "모든 선수가 자신의 위치에서 최고인 것을 증명해야 한다. 골키퍼 포지션도 예외가 없다”고 밝혔다.
펠레그리니 감독은 이날 지난 시즌 주전 골키퍼였던 조 하트 대신 최근 말라가로부터 영입한 윌리 카바예로를 선발로 내세웠다. 카바예로는 공식 경기 데뷔전에서 3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한 경기 주전 자리를 빼앗겼다고 해서 하트가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고는 볼 순 없다. 펠레그리니 감독은 “하트는 지난 시즌을 매우 성공적으로 마쳤다. 다음주 열리는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CBS노컷뉴스 유연석 기자 yooy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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