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리' 열풍을 몰고 온 배우 김보성은 지난 18일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서울사랑의열매) 를 통해 2000만원을 기부했다.
시각장애6급 장애인인 김보성은 기부금을 시각장애인과 기아아동을 위해 사용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다음 달 23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기아체험 24시’에도 동참할 예정이다.
지난 4월 세월호 참사 사고 당시에는 은행 대출로 1000만 원을 기부하기도 한 김보성은 '의리'를 테마로 한 CF로 주가가 급상승하며 CF 출연요청이 쇄도하자 받은 사랑을 팬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기부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수 박기영을 주축으로 한 밴드 어쿠스틱 블랑은 뇌종양을 앓고 있는 7세 여자아이 타난 가족을 돕기 위해 두 발 벗고 나섰다.
박기영, 베이시스트 박영신, 기타리스트 이준호가 결성한 밴드 어쿠스틱 블랑은 지난 19일 방송된 KBS 1TV ‘사랑의 리퀘스트’ 출연을 통해 인연을 맺은 타난의 가족을 돕기 위한 성금 마련에 성공했다.
타난은 2011년 뇌종양 진단을 받은 뒤 한국에서 치료를 받기 위해 입국한 몽골소녀다.
타난 가족은 몽골의 한인 선교사로부터 도움을 받아 한국에 와서 치료를 시작했지만, 수천만원에 달하는 치료비를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당시, 임신 6개월로 알고 있던 미아둘람 씨는 검사 결과 임신 30주 차로 출산까지 불과 10주 만을 남겨 놓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타난이 매일 고된 치료를 받고 있어 정기검진은 꿈조차 꿀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어쿠스틱 블랑은 타난 가족과 만난 후 이들의 안타까운 사정을 두고 볼 수만은 없다고 판단해, 타난의 치료비, 타난의 어머니 미아둘람 씨의 출산에 필요한 비용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금 활동을 벌여왔다.
그 결과, 방송 중 ARS 후원전화를 통해 모인 금액 외에 치료비 1000만 원과 출산 비용 전액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19개월 된 딸을 둔 엄마이기도 한 박기영은 미아둘람 씨의 상황에 안타까움을 느꼈고,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부처를 백방으로 수소문했다. 그 결과, 국내 최초 자연출산 병원으로 유명한 산부인과(원장 정환욱), 도곡 궁 산후조리원에서 미아둘람 씨에게 도움의 손길을 보냈다. 아울러 베이직 쳐치(담임목사 조정민)에서도 타난이 치료 중에 있는 국립암센터에 치료비 1000만 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하는 등 꾸준히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어쿠스틱 블랑은 “이제 치료비가 모두 마련이 됐다. 앞으로는 타난이가 꼭, 반드시 완쾌되는 일만 남았다. 타난이가 평소 ‘곰 세 마리’를 잘 부른다고 한다. 타난이 부르는 ‘곰 세 마리’를 들을 수 있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 조은별 기자 mulgae@cbs.co.kr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