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tvN 군디컬드라마 '푸른거탑'은 군대라는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풀어내 마니아 시청자들에게 호평받았다.
농촌을 배경으로 한 일명 농디컬 드라마'황금거탑'은 '푸른거탑'의 배우들 그대로, 농촌의 다양한 이야기를 특유의 개그코드로 풀어낼 예정이다.
'황금거탑'의 연출을 맡은 민진기 PD는 17일 서울 신사동 CGV씨네시티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농촌이라는 소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지난 2002년 '전원일기' 종영 후에 12년 동안 농촌을 본격적으로 다룬 드라마가 없었다"면서 "귀농이라는 사회적 코드가 반향을 일으키고 있고, 군대처럼 농촌이라는 소재 자체도 참신하기 때문에 선택했다"고 밝혔다.
군대만큼의 공감대 형성이 가능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농촌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있다. 농촌이라는 공간에 대한 향수와 환상도 있고, 그곳에서 힐링하고 싶다는 욕구도 있다"며 "그러나 실제로 농촌은 천재지변이나 사회적 이슈에 많이 흔들린다. 이런 2014년의 농촌 현실이 있기 때문에 '푸른거탑'처럼 기본적인 공감대 형성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황금거탑' 배우들 중 가장 맏형인 최종훈과 김재우도 이 같은 의견에 힘을 보탰다.
김재우는 "군대 이야기는 대한민국 절반이 남자이기 때문에 공감이 많았는데 농촌은 그럴 수 있을까 우려가 많은 거 같다"면서 "인구 절반은 농촌에 있으니 충분히 공감대 형성 가능하다. 소소하고 아기자기한 재미를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에 최종훈도 "우리는 공감을 제대로 전하기 위한 진정성 있는 연기를 보여드릴 것"이라며 "'푸른거탑'처럼 군대 이야기에 공감과 재미를 느끼는 것도 좋지만 '황금거탑'을 보면서 현재 농가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농민들의 고초를 함께 공감했으면 한다. 군풍에 이어 다시 한번 농풍을 일으키겠다"고 포부를 보였다.
'황금거탑'은 최종훈, 김재우, 김호창, 이용주, 백봉기, 황제성, 정진욱 등 '푸른거탑' 사단이 다시 뭉쳤으며 배슬기, 이수정, 한은서, 구잘 등의 여배우와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새롭게 합류했다. 오는 23일 첫 방송이다.
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 ywj201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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