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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혐의까지…피소 신정환, 연예계 복귀 힘들 듯

2014-07-17 13:58

방송인신정환(자료사진/노컷뉴스)
방송인신정환(자료사진/노컷뉴스)
해외 원정 도박 및 거짓해명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방송인 신정환이 연예인 지망생 부모로부터 사기혐의로 고소를 당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자숙 중인 것으로 알려진 신정환이 또다시 물의를 일으킴에 따라 당분간 그의 방송복귀가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16일 서울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김모(남·62) 씨는 신정환이 아들의 연예계 진출을 도와줄 것처럼 약속하고 돈을 받은 후 이를 지키지 않았다며 지난달 19일 고소장을 제출했다.

신정환은 지난 2010년 3월 서울 강남 일대에서 김 씨의 아내 이모 씨를 만나 "방송국 PD들을 많이 알고 있다, 현재 출연 중인 방송에 패널로 넣어주겠다"며 두 차례에 걸쳐 총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문제는 신정환이 돈을 받은 뒤 억대 해외 원정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돼 1심과 항소심에서 각각 징역 8개월을 선고 받고 복역한 것. 이후 신정환은 지난 2011년 성탄절 가석방 대상자로 석방됐지만 김씨와 약속을 지키지 않아 결국 김씨가 고소하기에 이르렀다.

신정환 측은 오해에서 비롯된 일이라며 최대한 빨리 해결하겠다고 언론을 통해 해명했지만 세번에 걸친 해외원정도박으로 실형을 산데다 "뎅기열을 앓았다"는 희대의 변명을 했던 신정환이기에 이번 사건을 보는 눈길은 곱지 않다.

그간 방송가에서는 신정환의 재능을 아끼는 몇몇 고참급PD들이 그의 복귀를 타진해 왔다. 실제 지난 해 가을에는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신정환의 복귀를 검토했지만 당시 고영욱 사건 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신정환의 복귀 역시 무산한 적도 있다.


이번 사건의 핵심 여부는 신정환이 연예인 지망생을 데뷔시켜줄 능력과 의사가 있었는지가 쟁점이다. 그러나 그와는 별개로 이미 도박혐의로 실형을 산 신정환이 또다시 사기여부로 피소됨에 따라 그를 방송에 기용하는 것 자체가 '큰 도박'이 될 것이라는 우려의 시선이 팽배하다.

MBC의 경우 신정환이 해외원정도박 혐의로 물의를 일으키기 전 신정환과 장기 출연계약을 맺었지만 이후 신정환이 도피 및 구속, 실형돼 출연정지 명단에 오름에 따라 벙아리 냉가슴만 앓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 방송관계자는 "물의 연예인의 복귀도 범죄의 경중에 따라 다르다. 신정환은 세번에 걸쳐 도박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조용히 자숙해도 복귀까지 진통이 따를텐데 또다시 피소되면서 올해 복귀가 어려워지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망했다.

CBS노컷뉴스 조은별 기자 mulga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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