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와 멕시코의 대결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최다 득점 팀과 최소 실점 팀의 승부라는 점에서 흥미롭다.
이번 대회 최대 돌풍 코스타리카와 기적적으로 기사회생한 그리스의 경기는 누가 이기든 사상 최초 8강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운다는 점에서 기대된다.
◈ 네덜란드 vs 멕시코 : 창과 방패의 대결
네덜란드와 멕시코의 경기는 한 마디로 ‘창과 방패의 대결’로 압축된다.
네덜란드는 조별리그에서 최다 골을 넣은 팀이다. 3경기에서 10골을 몰아넣었다. 로빈 반 페르시(맨체스터유나이티드), 아르옌 로번(바이에른 뮌헨)을 앞세운 투톱의 화력이 무섭다.
특히 2선에서 전방으로 찔러주는 패스가 날카롭고, 이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해 내는 공격수의 골 결정력은 대회 최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수비가 강하다고 공격이 약한 것도 아니다. 공식 기록만 따지면 멕시코는 조별리그 4득점에 그쳤지만, 카메룬전에서 오프사이드 오심으로 두 골을 도둑맞다시피 했다. 이를 포함하면 6골을 넣은 셈이다.
◈ 코스타리카 vs 그리스 : 돌풍과 기적의 대결

강점은 탄탄한 조직력이다. 5백을 바탕으로 한 수비가 강력하다. 멕시코의 키퍼 오초아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했지만 코스타리카의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레반테) 역시 조별리그에서 1실점만 허용한 거미손이다.
뿐만 아니라 조엘 캠벨(올림피아코스)과 브라이언 루이스(에인트호번) 역습도 날카롭다. 이 둘은 이미 유럽의 빅리그 구단이 노리고 있다는 이야기도 돌고 있다.

16강 진출국 가운데 유일하게 득점보다 실점이 많은 팀이다. 2득점 4실점했다. 그만큼 조별리그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다.
하지만 1무1패로 탈락 직전에 몰린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반전을 만들며 16강 진출해냈다. 이 상승세가 16강전에서도 이어질지 지켜봐야 한다.
두 팀 다 8강에 진출한 적이 없다. 코스타리카는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16강, 그리스는 조별리그가 최고 성적이다. 두 팀의 맞대결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CBS노컷뉴스 유연석 기자 yooy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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