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라도나는 22일(이하 한국 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을 통해 "코스타리카 선수 7명을 불렀다면 어째서 이탈리아 선수 7명은 부르지 않았나"라면서 "이것은 규칙에 반하는 행위"이라고 FIFA에 직격탄을 날렸다.
FIFA는 지난 21일 D조 조별리그 경기 후 금지약물 복용 검사에 코스타리카 선수를 무려 7명이나 불렀다. 경기 MVP에 오른 브라이언 루이스(PSV 아인트호벤)를 비롯해 조엘 캠벨(올림피아코스) 등이 모두 불려갔다. 반면 이탈리아는 통상적인 숫자인 2명이 검사를 받았다.
불공평한 숫자에 FIFA가 이탈리아를 1-0으로 누른 코스타리카 선수들에 대해 의심을 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FIFA는 "7명 중 5명이 월드컵 전 도핑테스트를 받지 않았다"는 궁색한 변명을 내놨지만 상식에 어긋난다는 비판을 받았다.
마라도나는 "도핑 검사에 응하는 선수는 2명씩이면 좋았을 것"이라면서 "이것은 선수들에 대한 존중이 부족한 행동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루이스 역시 도핑 검사 뒤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낸 결과를 믿지 않지만 그래도 7명은 지나치다"고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어 마라도나는 코스타리카 대표팀 경기력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들은 훌륭한 축구를 보이며 세계 챔피언을 넘어 조별리그 통과를 결정지었다"면서 마라도나는 "상대를 두려워하지 않고 싸우는 자세를 보이며 골을 목표로 했다"고 칭찬했다.
코스타리카는 이탈리아에 앞서 우루과이까지 3-1로 제압하며 2연승으로 D조에서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오는 24일 이미 16강 진출이 좌절된 잉글랜드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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