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01(목)

축구

[월드컵]폭격기 제코, '오심-골대 불운'에 울다

2014-06-22 09:25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선수들이22일나이지리아와의2014브라질월드컵조별리그경기에서선심에게항의하고있다(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제공)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선수들이22일나이지리아와의2014브라질월드컵조별리그경기에서선심에게항의하고있다(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제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주름잡았던 폭격기 에딘 제코(멘체스터 시티)가 침묵했다. 오심 속에 90분 간 골을 넣지 못한 채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유니폼을 입은 제코는 22일 오전 7시(한국 시각)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나이지리아와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0-1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월드컵에 처녀 출전한 보스니아는 2연패로 16강 탈락이 확정됐다. 반면 나이지리아는 1승 1무로 승점 4가 되면서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기대를 모았던 보스니아 폭격기 제코가 아쉬웠다. 전반 21분 제코는 즈베즈단 미시모비치(구이저우)의 침투 패스를 받아 깔끔하게 골로 연결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중패스 순간 제코는 수비수보다 뒤에 위치한 온사이드로 분명한 오심이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이후 제코는 무기력했다. 골 기회가 몇 차례 있었지만 볼 키핑이 원활하지 못하거나 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특히 후반 추가 시간 날린 회심의 슛은 상대 골키퍼에 굴절돼 골포스트를 맞는 불운까지 겹쳤다.

A매치 62경기 35골을 넣은 특급 골게터로서 분명히 아쉬웠다. 제코는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지난 시즌 31경기 16골을 넣으며 팀 우승을 도왔다. 그러나 첫 월드컵에서 명성에 걸맞지 못한 활약으로 씁쓸하게 조별리그 탈락을 맛봐야 했다.


피터오뎀윙기가엠마누엘에메니케의측면패스를골로연결했다.(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제공)
피터오뎀윙기가엠마누엘에메니케의측면패스를골로연결했다.(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제공)
반면 나이지리아 골잡이 엠마누엘 에메니케(페네르바체)의 활약이 눈부셨다. 종횡무진 뛰며 보스니아 진영을 헤집고 다녔다. 전반 29분에는 결승골을 도우며 승리를 견인했다. 측면에서 쇄도하며 피터 오뎀윙기(스토크 시티)에게 패스한 것이 선제 결승골로 연결됐다.

이후 보스니아는 공격수 베다드 이비셰비치(슈투트가르트) 등 3명의 교체 카드를 모두 활용하며 총력전에 나섰다. 그러나 나이지리아 골문을 끝내 열지 못했다.

보스니아는 오는 26일 이란을 상대로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나이지리아도 같은 날 아르헨티나와 최종전을 치른 뒤 16강행을 결정짓는다.

이란이 이기고 나이지리아가 지면 두 팀은 골 득실을 따져 16강 여부를 가린다. 나이지리아는 이미 16강을 확정한 아르헨티나에 무승부만 거둬도 조별리그를 통과한다.
CBS노컷뉴스 유연석 기자 yooys@cbs.co.kr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