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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리오넬 메시, 해결사의 진가를 발휘

2014-06-22 04:16

2014브라질월드컵조별리그에서2경기연속골을기록한아르헨티나의리오넬메시(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제공)
2014브라질월드컵조별리그에서2경기연속골을기록한아르헨티나의리오넬메시(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제공)
이란의 밀집 수비에 막혀 고전하던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는 경기 막판 스스로 새로운 해법을 내놓았다. 먼 거리에서 슈팅을 날렸다. 메시가 만든 중거리 슈팅이 대어를 낚을 뻔 했던 이란을 무너뜨렸다.

메시는 22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F조 조별리그 이란과의 2차전에서 후반 46분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다 벼락같은 중거리슛을 때려 골문 구석을 찔렀다.

메시는 아르헨티나를 위기에서 구한 한 방으로 아르헨티나의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91분에 터진 메시의 골은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역사상 가장 늦은 시간에 나온 골로 기록됐다.

또한 메시가 월드컵 무대에서 팀이 동점 상황에 놓였거나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골을 터뜨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시는 통산 10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자료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는 이번 경기 볼 점유율에서 이란에 7대3으로 크게 앞섰다. 총 510번의 패스를 성공시킨 반면, 이란은 136번에 그쳤다. 슈팅 시도에서도 아르헨티나가 19-8로 크게 앞섰다.

그러나 아르헨티나가 90분동안 때린 8번의 유효슈팅은 모두 이란의 수비에 가로막혔다. 오랜 침묵을 깬 선수는 다름 아닌 해결사 메시였다. 메시는 경기 후 FIFA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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