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하나시티즌은 10월 3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파이널A 34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클린시트를 지키며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은 이어갔지만 승점 3점 확보에는 실패했다. 승리했다면 2위 울산 HD를 추월할 수 있었던 터라 아쉬움이 더 크게 남는 결과였다.
양 팀 선발은 전북이 송범근(GK)-최우진-박지수-조위제-연제운-이영재-감보아-강상윤-이탈로-티아고-도도, 대전은 이창근(GK)-이명재-안톤-조성권-김문환-강윤성-김봉수-루빅손-서진수-엄원상-주민규가 나섰다.
전반은 전북 페이스였다. 도도와 이탈로의 슈팅이 연이어 골대를 때렸고, 이탈로의 헤더까지 가세하며 대전 골문을 두드렸다. 대전도 엄원상의 슈팅과 이명재의 왼발 슈팅으로 응수했지만 송범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루빅손의 슈팅도 수비수 발에 맞고 나오는 등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전반 점유율은 전북 60%-대전 40%, 슈팅은 전북 4개(유효 0)-대전 3개(유효 1), 코너킥은 대전 3개-전북 0개로 집계됐다. 경고는 전북 이탈로가 받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도도의 슈팅이 이창근 선방에 막혔으나, 이내 흐름은 대전으로 넘어갔다. 주민규의 연속 슈팅과 엄원상의 슈팅이 전북 골문을 위협했다. 전북은 맹성웅·콤파뇨·이승우·김영빈을, 대전은 디오고·김준범·주앙 빅토르를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대전의 공세는 한층 매서워졌다. 김준범이 두 차례 슈팅을 날렸고 주앙 빅토르까지 가세했지만 송범근 골키퍼의 선방이 번뜩였다. 전북 조위제가 회심의 헤더로 응수했으나 이창근 골키퍼가 걷어냈다. 대전은 강윤성·루빅손을 정재희·이순민으로 교체하며 체력 안배의 여유까지 보였다.
전북은 후반 90분 이영재를 빼고 김승섭을 넣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늦은 카드였고, 후반 추가시간 양 팀이 이순민·이승우의 슈팅을 주고받았지만 흐름을 바꾸지 못한 채 경기는 종료됐다.
이 결과 대전은 2위 울산 HD 추월에 실패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고, 전북 역시 3위 도약 기회를 놓쳐 같은 1점의 의미를 두게 됐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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