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는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 4차전에서 4-2 역전승을 거두며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만들었다. 벼랑 끝에서 살아나면서 최종 5차전까지 승부를 끌고 갔다.
이제 마지막 승부다. 이범호 감독은 5차전에서 투수들을 총동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선발은 올러가 맡고, 양현종은 불펜에서 대기한다.
양현종은 당초 준PO 4차전 선발로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KIA가 LG를 상대로 3연승을 거두면서 등판 기회가 사라졌다. PO에서도 선발 순서가 밀렸다. 4차전 선발로 고려됐지만, 1차전에서 57구만 던지고 헤드샷 퇴장당한 제임스 네일이 다시 선발로 나서면서 양현종은 불펜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범호 감독은 양현종의 컨디션이 좋다고 평가했다. 오래 쉬었던 만큼 몸 상태도 좋다는 설명이다. 4차전에서 네일의 뒤를 이어 등판할 가능성도 있었지만, 결국 마운드에 오르지는 않았다.
양현종에게 이번 5차전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준PO부터 이어진 긴 기다림을 끝내고 마침내 가을야구 마운드에 설 기회이기 때문이다. 정규시즌 삼성전에서는 2경기 10⅔이닝 평균자책점 0.84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 타자들에게도 부담스러운 상대다.
KIA가 한국시리즈 진출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마지막 고비. 과연 '대투수' 양현종은 자신의 첫 가을야구 등판에서 팀의 승리를 이끌며 플레이오프의 대미를 장식할 수 있을까?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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