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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 달러라고?' 김하성의 FA 침묵기간, 30일부터 시작…5일간 애틀랜타와 우선 협상, 재계약 제의할까

2026-10-29 15:43

김하성
김하성
월드시리즈(WS)가 끝남에 따라 김하성의 거취가 주목된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한 김하성은 한국시간으로 30일부터 5일간 FA 침묵 기간에 들어간다. 이 기간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독점 협상할 수 있다. 하지만 애틀랜타가 김하성에게 재계약을 제의할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하성의 2026시즌은 악몽에 가까웠다. 1년 2,000만 달러라는 계약 규모에 걸맞은 활약을 기대했지만, 부상과 타격 부진이 겹치면서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정규시즌 51경기에서 타율 0.116, 출루율 0.219, 장타율 0.140, OPS 0.359에 그쳤다. 포스트시즌에서도 4경기에 출전했지만 안타를 치지 못했다.

이런 성적을 남긴 선수를 애틀랜타가 다시 붙잡을 이유가 있을까? 김하성의 수비와 주루 능력은 여전히 장점이지만, 올해는 수비에서도 과거와 같은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타격 부진까지 겹친 상황에서 구단이 재계약을 서두를 이유는 많지 않다.


미국의 전직 메이저리그 단장이자 현재 '디 애슬레틱'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는 짐 보우덴은 김하성의 계약 규모를 1년 200만 달러로 전망했다. FA 예상 선수 40명을 선정하면서 김하성의 이름을 순위에 포함하지 않았고, 루이스 아라에즈와 글레이버 토레스의 대체 후보로 언급했다. 지난해 2,000만 달러를 받았던 김하성의 예상 몸값이 1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유격수 자원이 부족한 시장 상황과 김하성의 과거 메이저리그 경력을 고려하면 다른 구단이 재기 기회를 제공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다만 부상과 부진이 이어진 만큼 다년 계약이나 높은 보장액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애틀랜타가 재계약을 제의하지 않는다면 김하성은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한다. 1년 전 2,000만 달러의 계약을 따냈던 김하성이 이번에는 얼마를 받게 될까? 그리고 애틀랜타는 과연 재계약 카드조차 꺼내지 않을까? FA 시장에서 김하성의 가치는 냉정한 평가를 받게 될 전망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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