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쉘부르의 우산' 음악에 맞춘 연기는 쿼드러플 살코-트리플 토루프로 깔끔하게 출발해 기본점 13.90점에 수행점수 2.91점을 더했다. 그러나 단독 쿼드러플 살코가 풀려 더블로 처리됐고, 트리플 악셀 착지 때 넘어져 수행점수 4.00점이 깎였다.
흔들림은 거기까지였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4)으로 전반을 마친 뒤, 가산점이 붙는 후반엔 트리플 악셀-오일러-트리플 살코-더블 악셀 시퀀스와 트리플 루프, 트리플 플립을 모두 깨끗이 뛰었다. 스텝시퀀스와 플라잉 카멜 스핀도 레벨 4로 처리하고 코레오 시퀀스로 마무리했다.
2024년 세계주니어선수권 우승에 이어 2025년과 올해 연속 은메달을 딴 그는 만 17세 이상이 겨루는 시니어 무대에 올해 처음 섰다. 오랫동안 홀로 세계와 겨뤄온 차준환이 선수 활동을 멈추며 세대교체가 과제였던 한국 남자 피겨에 새 간판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다음 달 6~8일 중국 선전 3차 대회에서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에 도전한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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