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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멍석 깔렸다' 내년 다저스에 로하스·키케 없다…프리랜드와 치열하게 경쟁해야, 2루수 외부 영입이 변수

2026-10-18 09:37

'김혜성, 멍석 깔렸다' 내년 다저스에 로하스·키케 없다…프리랜드와 치열하게 경쟁해야, 2루수 외부 영입이 변수
김혜성에게 기회가 열릴 수 있다. 내년 시즌 LA 다저스의 내야진에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겔 로하스는 은퇴를 확정했고, 키케 에르난데스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두 선수가 빠진다면 김혜성이 입지를 넓힐 여지는 분명히 커진다.

하지만 주전 자리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가장 직접적인 경쟁자는 알렉스 프리랜드다.!프리랜드는 2026시즌 개막 로스터 경쟁에서 김혜성을 앞섰던 선수다. 다저스 구단은 프리랜드의 타격 접근법과 내야 수비 활용도를 높게 평가했다. 김혜성 역시 시즌 초반 기회를 얻었지만, 타격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결국 내년에는 스프링캠프부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김혜성이 내세울 수 있는 강점은 주루와 수비, 그리고 경기 흐름을 바꾸는 기동력이다. 타격에서도 출루 능력을 끌어올리고 장타 생산력을 보완한다면 경쟁 구도는 달라질 수 있다. 단순히 수비와 주루만으로 만족해서는 안 된다. 주전 2루수로 자리 잡으려면 타석에서도 감독에게 꾸준히 기용할 이유를 제공해야 한다.

물론 가장 큰 변수는 다저스의 외부 영입이다. 다저스가 검증된 2루수 영입에 나선다면 김혜성과 프리랜드의 경쟁 자체가 무의미해질 수도 있다. 구단이 즉시 우승 전력을 강화하는 방향을 선택한다면 유망주나 기존 선수의 성장보다 검증된 자원을 우선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토미 에드먼의 활용 방안도 살펴봐야 한다. 에드먼은 2루수를 소화할 수 있는 선수이며 장기 계약도 체결한 상태다. 다저스가 에드먼을 2루수로 기용하거나 다른 내야 포지션에 배치하느냐에 따라 김혜성이 확보할 수 있는 출전 기회도 달라진다.

결국 김혜성에게 필요한 것은 다른 선수의 이탈을 반기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경쟁력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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