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도영은 17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서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 2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5-1승리를 이끌었다.
김도영은 1-1 동점이던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LG 선발투수 앤더스 톨허스트의 초구 149km 낮은 포심을 통타, 비거리 125m 좌월 솔로포를 작렬했다.
김도영은 이어 3-1로 앞선 8회말 2사 1루서 LG 우완 장현식의 6구째 133km 한가운데 포크볼을 강타, 중월 125m 투런포를 날렸다. 김도영의 이 한 방에 LG는 전의를 상실했다.
김도영은 정규시즌 홈런 45개로 이 부문 리그 1위에 올랐다. 이에 준PO를 앞두고 LG가 그를 막지 못하면 승산이 없다는 전망이 나왔다. 염경엽 LG 감독도 김도영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그 우려가 현실이 됐다. LG는 김도영을 막지 못해 1차전을 맥없이 내주고 말았다. 타선도 터지지 않았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7이닝 동안 4안타 1득점에 그쳤다.
LG의 과제는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투수진은 김도영을 막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필요하면 그를 고의4구로 내보낼 각오를 해야 한다. 타선도 살아나야 접전을 펼칠 수 있다. 지금의 타격감으로는 고전이 명약관화하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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