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5(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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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결승포·카라스코 1실점' LG, 두산 4-1 꺾고 준PO행...17일 KIA와 격돌

- 두산 4연속 가을 우위 끝, LG 28년 만에 포스트시즌 설욕

2026-10-14 23:06

투런 홈런 치는 LG 오스틴 / 사진=연합뉴스
투런 홈런 치는 LG 오스틴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잠실을 먼저 떠난 쪽은 두산이었다. LG 트윈스가 14일 잠실에서 열린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오스틴 딘의 1회 결승 투런포와 8회 추가 2점으로 두산 베어스를 4-1로 꺾고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에 올랐다. 1승만 거두면 되는 4위 LG는 첫 판에서 시리즈를 끝냈고, 17일 오후 2시 광주에서 3위 KIA와 1차전을 치른다.

올해를 끝으로 철거되는 잠실에서 LG는 가을을 이어갔고, '한 지붕 라이벌' 두산은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서 시즌을 마감했다. 2000·2013년 플레이오프, 2020·2021년 준플레이오프에서 4연속 LG를 울렸던 두산이 가을에 LG에 진 건 28년 만이다. 1993·1998년 준플레이오프에 이은 LG의 세 번째 포스트시즌 맞대결 승리이자 첫 와일드카드 승리다.

평균자책점·탈삼진 2관왕 곽빈과 빅리그 112승의 카라스코가 맞선 경기였다. 아시안게임 5연패 주역 곽빈은 포스트시즌 통산 6경기 3패 평균자책점 7.58의 징크스를 깨려 했지만 1회부터 흔들렸다. 홍창기에게 느린 커브로 몸 맞는 공을 내준 뒤 1사 1루에서 오스틴에게 높은 커브를 던졌다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맞았다.

2회엔 구본혁의 2루타, 박동원의 볼넷, 3루수 안재석의 송구 실책으로 무사 만루에 몰렸지만 시속 150㎞가 넘는 높은 직구로 홍창기·박해민·오스틴을 연속 삼진 처리했다. 6이닝 3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2실점이었다.


LG 카라스코 / 사진=연합뉴스
LG 카라스코 / 사진=연합뉴스
두산 타선은 이번에도 답답했다. 1·2회 선두 타자가 나갔지만 득점하지 못했고 3~5회는 연속 삼자범퇴였다. 7회 세베리노의 안타와 양의지의 2루타로 무사 2, 3루를 만들었고 강승호가 존 케네디의 공에 맞아 1사 만루가 됐지만, 대타 양석환의 우중간 타구를 중견수 박해민이 전력 질주로 잡아내 희생플라이 1점에 그쳤다. 더블 스틸로 이어간 2사 2, 3루에선 대타 박지훈이 땅볼로 물러났다.

LG는 8회초 1사 1, 2루에서 좌완 이우찬이 세베리노·류승민을 연속 삼진으로 잡았다. 8회말엔 송찬의·박동원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신민재가 세이프티 스퀴즈로 한 점을 냈고, 이영하와 포수 김기연의 사인 미스로 나온 폭투로 1점을 보탰다.

8월 1일 KBO 데뷔전에서 두산을 상대로 7이닝 퍼펙트를 펼쳤던 카라스코는 이날도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오스틴은 데일리 MVP와 '오늘의 타격감 상'을 받아 200만원을 챙겼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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