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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장 알바생에서 챔피언으로' 정수빈, 이미래 4-2 꺾고 데뷔 4년 만에 LPBA 첫 우승

2026-10-12 11:37

우승을 결정짓고 세리머니하는 정수빈 / 사진=PBA 제공
우승을 결정짓고 세리머니하는 정수빈 / 사진=PBA 제공
친구 대신 나간 당구장 아르바이트에서 시작된 인연이 프로 정상으로 이어졌다. 정수빈(NH농협카드)이 11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즌 4차 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LPBA 결승에서 통산 6승을 노린 이미래(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2(11-1 11-10 10-11 11-7 8-11 11-5)로 꺾고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22-2023시즌 3차 투어로 데뷔한 지 4년 1개월 만이다. 지난 시즌 9차 투어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낸 그는 상금 4천만원과 함께 시즌 랭킹을 25위에서 3위로 끌어올렸다.

1세트 3이닝에 뱅크샷 2개를 섞어 8점을 몰아치며 4이닝 만에 11-1로 잡았고, 2세트도 9이닝 역전으로 11-10으로 따냈다. 3세트를 내줬지만 4세트를 11-7로 가져왔다. 이미래가 5세트를 잡으며 따라붙었지만 6세트 초반 8-1로 달아난 뒤 10이닝 옆돌리기로 경기를 끝냈다.

숙명여대 통계학과 재학 시절 당구와 연을 맺은 정수빈은 처음엔 막막했고 높이 올라갈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며, 우승했지만 부족한 점이 많아 기초를 더 다지겠다고 했다.

128강에서 애버리지 2.500을 기록한 하윤정은 웰컴톱랭킹(200만원)을 받았다.

12일 PBA 준결승에선 다비드 마르티네스-조건휘, 응우옌꾸옥응우옌-노종현이 맞붙고, 오후 9시 결승에서 우승 상금 1억원의 주인을 가린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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