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03(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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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 중국 잡았다' 한국 여자 축구, 노진영 결승 헤더로 8년 만에 아시안게임 동메달

2026-10-02 22:49

노진영(4번)의 골에 기뻐하는 한국 선수들. / 사진=연합뉴스
노진영(4번)의 골에 기뻐하는 한국 선수들. / 사진=연합뉴스
아시안게임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을 1-0으로 제압한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8년 만에 시상대에 올랐다.

신상우 감독의 한국은 2일 일본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3·4위전에서 전반 4분 터진 노진영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켰다. 프리킥 이후 최유리의 백헤더 패스를 노진영이 머리로 받아 넣었다.

신 감독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강조한 대로였다. 그는 준결승 후 사흘 만의 경기여서 양 팀 모두 회복이 부족한 만큼 선제골이 중요하다고 했다.

한국은 전반 중국의 슈팅을 3개로 묶고 유효 슈팅은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 5분 사오쯔친의 헤더는 부상으로 빠진 김민정 대신 골문을 지킨 김경희가 막아냈다.


손을 밟힌 고유진은 붕대를 감고 버텼다. 후반 30분 이후 중국의 공세도 끝내 무위에 그쳤다.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에 이은 통산 네 번째 동메달이다. 2022 항저우 대회에선 8강에서 탈락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준결승에선 일본에 0-2로 져 첫 결승 진출은 무산됐다.

중국전 승리는 11년 만이다. 이전까지 상대 전적은 43전 4승이었고, 2015년 8월 EAFF 동아시안컵 1-0 승리 이후 11경기 5무 6패였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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