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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률 5할도 못 넘는데 가을야구?' 현재 5위 승률 0.486...포스트시즌 자격 논쟁 재점화할까

2026-06-22 09:11

야구 경기장에 운집한 관중
야구 경기장에 운집한 관중
프로야구 순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포스트시즌 진출 자격을 둘러싼 해묵은 논쟁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재 5위 팀의 승률이 0.486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KBO리그는 승률이 아닌 순위를 기준으로 포스트시즌 진출팀을 결정한다. 따라서 5위 안에만 들면 승률 5할을 넘기지 못해도 가을야구 무대를 밟을 수 있다. 규정상 아무런 문제가 없는 일이다. 실제로 과거에도 승률 5할 미만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사례는 있다.

하지만 거부감을 느끼는 시선도 존재한다. 144경기라는 장기 레이스를 치른 결과가 승보다 패가 많은 성적으로 나타났는데, 그런 팀이 우승 경쟁 무대에 오른다는 것이 과연 타당하냐는 지적이다. 특히 포스트시즌이 리그 최강자를 가리는 무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최소한 승률 5할은 넘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반면 반론도 만만치 않다. 스포츠는 결국 상대 평가의 영역이라는 것이다. 승률이 5할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다른 팀들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면 충분히 자격이 있다는 논리다.

더구나 KBO의 와일드카드 제도는 이미 상위 팀에 상당한 이점을 부여하고 있다. 5위 팀은 4위 팀을 상대로 사실상 벼랑 끝 승부를 치러야 한다. 정규시즌 성적 차이에 대한 보상 장치가 마련돼 있는 만큼 추가적인 승률 기준은 필요하지 않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다만 시즌이 끝난 뒤 실제로 승률 5할 미만 팀이 포스트시즌 무대에 오르게 된다면 논란은 다시 커질 수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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