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07(일)

골프

'눈물에 코피까지' 신인왕 서교림, 셀트리온 퀸즈서 데뷔 첫 우승…압박 이겨낸 드라마

2026-06-07 16:54

서교림 / 사진=마니아타임즈
서교림 / 사진=마니아타임즈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지난 시즌 KLPGA 투어 신인왕 서교림이 마침내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서교림은 7일 강원도 원주 성문안CC(파72)에서 열린 2026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그는 14언더파 202타의 김민선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마수걸이 우승을 완성했다.

이날 우승으로 대상 포인트 공동 11위에서 단독 1위로 뛰어올랐고, 상금 2억7천만원을 보태 상금 순위에서도 10위에서 단독 1위(5억3천574만5천714원)에 올라섰다.

서교림의 첫 승은 인내의 결실이었다. 2024년 8월 입회한 그는 지난해 준우승 두 차례로 신인상을 받았고, 올해도 4월 더 시에나 오픈 2위 등 데뷔 후 '톱3' 성적만 네 차례 거두며 우승 문턱을 맴돌았다.


서교림 / 사진=마니아타임즈
서교림 / 사진=마니아타임즈
이날 경기는 질주와 진통이 교차했다. 초반 1·2번 홀 연속 버디 등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 서교림은, 후반 12번 홀 티샷이 호수에 빠지며 주춤했다. 그사이 박혜준이 17번 홀 버디로 한 타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서교림은 곧바로 16번 홀에서 5.5m 버디 퍼트를 떨어뜨려 다시 두 타 차로 달아났다.

승부는 마지막 18번 홀까지 이어졌다. 서교림이 흔들린 사이 두 타 뒤졌던 김민선이 버디 기회를 만들며 연장 가능성이 생겼지만, 서교림은 1.7m 파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자력 우승을 확정했다. 엄청난 부담을 이겨낸 그는 눈물을 흘린 데 이어 코피까지 쏟아내며 압박감의 크기를 짐작케 했다.

이날 박혜준이 단독 3위, 김수지가 단독 4위에 올랐고, 통산 20승의 박민지는 공동 25위에 그쳤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