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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농구의 여왕 가린다' KB vs 삼성생명 챔프전 22일 개막...박지수 트리오 vs 업셋의 명수

2026-04-20 21:48

박지수와 수비하는 배혜윤 / 사진=연합뉴스
박지수와 수비하는 배혜윤 / 사진=연합뉴스
여자프로배구의 '봄 농구' 왕좌를 가릴 마지막 격돌이 다가왔다.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이 22일 청주에서 개막한다. 지난해 11월 막을 올린 장기 레이스 끝에 청주 KB와 용인 삼성생명만 남은 5전 3승제 단두대 승부다.

두 팀의 챔프전 맞대결은 통산 네 번째이자 2020-2021시즌 이후 5년 만이다. 당시 삼성생명이 정규 4위로 출발해 3승 2패로 트로피를 들어 올린 '역대 최초 정규 4위 팀 챔프전 우승'의 주인공이었다.

1·2차전은 22일과 24일 청주체육관, 3·4차전은 26일과 28일 용인체육관에서 치러진다. 4차전까지 승부가 나지 않으면 5차전은 다시 청주에서 열린다.

2023-2024시즌 이후 2년 만이자 통산 여섯 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KB는 플레이오프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3연승으로 제압하며 일찌감치 챔프전에 올랐다. 2021-2022시즌 이후 4년 만의 통합 우승이자 구단 통산 세 번째 통합 우승이 목표다.

KB의 화력은 박지수·강이슬·허예은의 '삼각편대'에서 나온다. 리그를 지배하는 센터 박지수는 정규리그 23경기에서 평균 16.54점 10.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찍었다. 여기에 강이슬의 외곽포와 허예은의 경기 조율이 더해지며 공격 패턴이 한층 다채로워졌다.

삼성생명 선수들 / 사진=연합뉴스
삼성생명 선수들 / 사진=연합뉴스

수치상 전망도 KB 쪽으로 기운다. 정규리그 상대 전적은 5승 1패, 팀 득점(71.7점)과 리바운드(39.5개) 역시 삼성생명(62.2점·37.1개)을 크게 앞선다.

다만 단기전은 수치를 배신하는 법이다. 삼성생명은 이미 4강 PO에서 정규 2위 부천 하나은행에 첫판을 내준 뒤 내리 3연승을 거두며 '업셋의 명수' DNA를 재확인시켰다. 최근 10시즌 WKBL 포스트시즌에서 나온 업셋 6차례 중 4번이 삼성생명의 작품이다. 통산 일곱 번째 우승이 걸린 이번 시리즈도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이유다.

공격의 선봉은 에이스 이해란이다. 정규리그 30경기 전 출전에 평균 17.4점(리그 2위)·7.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폭발력을 뽐냈다. 베테랑 빅맨 배혜윤이 골 밑을 노련하게 지탱하고, PO 4차전에서 20점을 폭격한 강유림의 슛 감각이 살아난 점도 고무적이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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