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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지면 끝' 하나은행, 벼랑 끝 등 떠밀린 김정은의 외곽포 한 방에 KB 우승 파티 '잠시 보류'

2026-03-28 22:23

진안 / 사진=WKBL 제공. 연합뉴스
진안 / 사진=WKBL 제공. 연합뉴스
하나은행이 '패배하면 곧 우승 헌납'이라는 벼랑 끝 상황을 딛고 BNK를 제압하며 정규리그 역전 우승 가능성을 끝까지 붙들었다.

부천 하나은행은 28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를 67-63으로 꺾었다. 이날 경기는 하나은행이 패할 경우 선두 청주 KB의 정규리그 우승이 즉시 확정되는 분수령이었다.

하나은행은 1쿼터부터 이이지마 사키의 11점 독주로 28-17, 11점 차 리드를 확보하며 기세를 잡았다. 2쿼터 외곽포가 다소 가라앉자 진안이 골밑 파울 유도로만 자유투 7점을 적립하며 41-34로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 반격이 매서웠다. BNK는 3쿼터 초반 김소니아의 연속 득점과 이소희·박혜진의 가세로 42-41 역전에 성공했다. 하나은행은 박소희의 외곽포와 진안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즉시 리드를 되찾으며 50-46으로 4쿼터에 진입했다.


최후 승부처에서 베테랑 김정은이 나섰다. 56-54로 쫓기던 경기 종료 4분 25초 전, 김정은이 결정적인 3점포를 꽂아 흐름을 바꿨다. 직후 진안에게 어시스트를 연결해 순식간에 61-54로 달아났고, 경기 종료 2분 11초 전 골밑 득점으로 쐐기까지 박았다.

이이지마 사키와 진안이 각각 15점으로 팀 내 공동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김정은은 승부처 9점을 더했다. BNK는 김소니아가 양 팀 최다인 24점을 쏟아냈지만 팀 패배는 막지 못했다.

하나은행은 19승 9패로 선두 KB(20승 9패)를 0.5경기 차로 추격하며 막판 뒤집기 가능성을 열어뒀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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