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도 시작 전에 아쿼 교체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32301295908675091b55a0d561752116717.jpg&nmt=19)
팬들이 시즌 전부터 등을 돌린 이유는 다소 섣부르다. 즉시 전력감이라던 아시아 쿼터 선수들이 국내 백업 자원보다 못한 기본기와 전술 이해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팬들은 이미 몇 차례의 시범경기를 통해 '견적'을 끝냈고, "저 수준을 보려고 외국인 쿼터 한 자리를 낭비했느냐"며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비난의 화살은 선수를 넘어 사령탑의 '안목'으로 향한다. 선수를 직접 보고 낙점한 감독의 선택이 애초부터 잘못됐다는 지적이다. 영입 당시 "우리 팀에 딱 맞는 조각"이라며 호언장담했던 감독의 인터뷰는 이제 비수가 되어 돌아왔다. 팬들은 부진한 선수를 계속 기용하는 것을 '믿음'이 아닌 '무능한 고집'으로 규정하며, 감독의 지도력 자체에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이들은 또 현실적인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라는 압박을 가하고 있다. 개막 이후 연패에 빠진 뒤 교체 카드를 만지작거리면 이미 시즌 농사를 망친 뒤라는 논리다. 위약금이 아까워 함량 미달의 선수를 끌고 가는 것이야말로 소탐대실이라는 주장이다.
결국 이 성난 민심을 잠재울 수 있는 것은 감독의 해명이 아닌 선수의 실력뿐이다. 개막전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지 못한다면, '조기 퇴출'을 외치는 팬들의 아우성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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