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대만 출신 투수 왕옌청은 3월 1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벌어진 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4.1이닝 무실점 6탈삼진 3피안타 1볼넷 1사구로 호투했다.
특히 2회초 강승호에게 2루타를 맞았음에도 양석환-안재석-오명진을 상대로 3연속 탈삼진 이른 바 KKK를 기록한 것은 압권이었다.
그리고 4회초 2사 1-2루 위기에서 안재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 탈출에 성공한 것은 백미였다.
2019년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계약하며 프로생활을 시작한 왕옌청은 1군 등판 없이 2군리그에서만 뛰었다.
더욱이 2025년에 2군리그에서 10승을 기록하는 활약을 하며 아시아쿼터 선수를 물색하던 한화 손혁 단장에게 눈에 띄었고 연봉 1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과거 KBO리그에서 2018년에 NC다이노스에서 뛰었던 왕웨이중이 역사상 최초의 대만 선수로 기록되었고 왕옌청은 두 번째다.
올 시즌을 앞두고 김경문 감독은 에르난데스-화이트-문동주-류현진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확정한 뒤 5선발 자리는 왕옌청과 엄상백, 황준서를 경쟁시키겠다고 했다.
물론 이미 3이닝 1실점을 기록한 황준서와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엄상백의 두 번째 등판을 봐야겠지만 현 상황으로는 왕옌청이 한 발 앞서 있다.
더군다나 한화는 한승혁과 김범수 두 필승조가 팀을 떠났기 때문에 필승조의 보강도 시급하며 왕옌청은 150km 중반대의 강속구도 보유하고 있다.
그렇기에 만약 황준서과 엄상백이 두 번째 등판에서도 호투하며 왕옌청이 중간으로 밀린다 한들 한화는 잃을 게 없다고 본다.
이유는 왕옌청과 엄상백 or 황준서를 셋업맨으로 기용해 7-8회를 맡기는 것도 나쁘지 않기 때문이다.
26시즌 왕옌청의 활약이 기대된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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