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4(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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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담금질 빛났다…전예성, KLPGA 투어 3R 단독 선두 '5년 공백' 끊어낼 마지막 기회

2026-03-14 19:42

멋지게 연속버디 성공하는 전예성
멋지게 연속버디 성공하는 전예성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5년 가까이 우승 트로피를 손에 쥐지 못했던 전예성이 2026시즌 첫 대회에서 정상을 향해 거침없이 달려가고 있다.

전예성은 14일 태국 촌부리 아마타스프링 컨트리클럽(파72·6천609야드)에서 펼쳐진 KLPGA 투어 리쥬란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보기 1개, 5언더파 67타를 마크했다. 누적 12언더파 204타. 11언더파 205타의 이예원을 1타 차로 따돌리며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출발은 불안했다. 3번 홀에서 일찌감치 보기를 적어 넣으며 흔들리는 듯 했지만 이후 11·12·13번 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보기 이후 단 한 개의 실수 없이 버디 행진을 이어가며 리더보드 정상을 차지했다.

전예성의 마지막 우승은 2021년 7월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이다. 그로부터 약 5년, 긴 공백을 그는 스스로 채워 왔다.

비시즌에는 소속팀 삼천리 동료들과 미국으로 건너가 스윙 스피드 향상에 초점을 맞춘 고강도 빈 스윙 훈련을 소화했다. "작년보다 비거리가 조금 늘면서 짧은 클럽을 잡게 됐고, 전체적으로 플레이가 수월해졌다"는 그의 자평은 허언이 아니었다.

거센 바람이 몰아친 이날 전예성은 스스로 "3언더파면 충분하다"고 목표를 낮췄지만 실제론 그보다 2타를 더 줄여 냈다. 준비된 자의 여유였다.

이예원
이예원

최종 라운드에서 맞붙는 이예원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지난 시즌 3승으로 공동 다승왕에 오른 정상급 선수다. 이예원은 "우승을 너무 의식하면 오히려 역효과"라며 초반 신중함과 후반 공격적 운영을 예고했다.

공동 3위권(9언더파 207타)엔 이승연·김시현·신인 김가희·태국의 나타끄리타 웡타위랍이 포진해 역전 가능성도 남아 있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오수민(신성고)은 공동 13위(7언더파)로 저력을 과시했으며 지난 시즌 대상 유현조는 공동 51위(1언더파)에 머물렀다.

5년의 공백을 넘어설 수 있을까. 전예성의 최종 라운드가 주목된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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