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주도권은 초반부터 엎치락뒤치락했다. KIA는 1회말 나성범의 2타점 적시타로 선제에 성공했으나 2회초 KT의 집중 공세에 무너졌다. 장진혁의 내야 안타를 시작으로 최원준·김현수의 연속 적시타까지 이어지며 KT가 4-2 역전에 성공한 것이다.
KIA의 반격을 이끈 건 윤도현이었다. 3회말 문용익의 144km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 투런포를 작렬시키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KT가 5·6회 추가점으로 7-4까지 달아났지만 KIA는 6회말 김호령·카스트로의 연속 적시타로 7-7 동점을 만들더니 7회말 박민의 2타점 적시타와 박재현의 우전 적시타로 10-7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KIA의 리드는 두 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8회초 배정대의 좌월 투런포에 이어 9회초 2사 1·3루에서 안치영의 동점 적시타가 터지며 KT가 균형을 맞췄다. KT의 마무리 전용주가 9회말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선발 네일(3.2이닝 4실점)의 불안한 내용과 수비 실책이 경기 흐름을 흔들었지만 윤도현(홈런 포함 2안타 2타점)과 박민(5타수 3안타 2타점)은 타선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KIA는 시범경기 2승 1패, KT는 2무 1패를 기록 중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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