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2(목)

야구

'이걸 어떻게 막아?' 도미니카, 1~9번 전원 20홈런+합계 264발 '공포의 라인업'

2026-03-12 17:31

도미니카공화국 선수들
도미니카공화국 선수들
기적 같은 '경우의 수'를 뚫고 17년 만에 WBC 8강 무대를 밟은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거대한 벽을 마주한다. 상대는 조별리그 4전 전승을 기록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의 위용을 과시한 도미니카 공화국이다. 양 팀은 오는 14일 오전 7시 30분(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준결승 티켓을 놓고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친다.

도미니카의 기세는 그야말로 '상식 파괴' 수준이다. 2025년 메이저리그(MLB) 성적을 기준으로 구성된 도미니카의 1~9번 라인업은 전원이 시즌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거포들로 채워졌다. 후안 소토(43홈런)와 주니어 카미네로(45홈런)를 필두로 한 이들의 2025시즌 홈런 합계는 무려 264개다. 도미니카는 이미 조별리그 4경기에서 41점을 뽑아내는 가공할 화력을 선보이며 8강에 안착했다.

이에 맞서는 류지현호는 정교함과 집중력으로 승부를 건다는 계획이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호주를 7-2로 완파하며 극적으로 마이애미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한국은 김도영, 문보경, 안현민 등 KBO를 달군구고 있는 신예들의 패기에 기대를 걸고 있다.

단판 승부로 치러지는 토너먼트 특성상 객관적인 전력 차를 뒤집을 전략적 요충지는 투수진의 '벌떼 야구'와 이정후, 김혜성 등 메이저리거들의 집중력이다. 도미니카의 핵타선을 상대로 한국 투수진이 얼마나 실점을 최소화하며 경기 후반까지 박빙의 승부를 이어갈 수 있느냐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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