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미니카의 기세는 그야말로 '상식 파괴' 수준이다. 2025년 메이저리그(MLB) 성적을 기준으로 구성된 도미니카의 1~9번 라인업은 전원이 시즌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거포들로 채워졌다. 후안 소토(43홈런)와 주니어 카미네로(45홈런)를 필두로 한 이들의 2025시즌 홈런 합계는 무려 264개다. 도미니카는 이미 조별리그 4경기에서 41점을 뽑아내는 가공할 화력을 선보이며 8강에 안착했다.
이에 맞서는 류지현호는 정교함과 집중력으로 승부를 건다는 계획이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호주를 7-2로 완파하며 극적으로 마이애미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한국은 김도영, 문보경, 안현민 등 KBO를 달군구고 있는 신예들의 패기에 기대를 걸고 있다.
단판 승부로 치러지는 토너먼트 특성상 객관적인 전력 차를 뒤집을 전략적 요충지는 투수진의 '벌떼 야구'와 이정후, 김혜성 등 메이저리거들의 집중력이다. 도미니카의 핵타선을 상대로 한국 투수진이 얼마나 실점을 최소화하며 경기 후반까지 박빙의 승부를 이어갈 수 있느냐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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