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은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제안한 '비행기' 세리머니를 팀 공식 퍼포먼스로 채택했다.
양팔을 벌려 옆으로 흔드는 이 동작은 8강이 열리는 미국 마이애미행 전세기 탑승을 향한 염원을 담았다.
초반엔 "어린아이 같다"며 난색을 보이는 선수도 있었지만 MLB에서 뛰는 한국계 선수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셰이 위트컴(휴스턴)이 스스럼없이 동참하자 분위기는 바뀌었다.
결국 팀은 호주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7-2 승리를 거두며 '바늘구멍' 진출 조건을 충족했다.
4경기 11타점으로 2009년 김태균의 한국 선수 WBC 최다 타점 기록에 나란히 선 문보경(LG 트윈스)은 "좋은 기운이 있으니 굳이 바꿀 필요 없다"고 했다.
1번 타자 김도영(KIA 타이거즈)은 "바꾸는 것도 나쁘지 않다"며 여운을 남겼다.
도미니카공화국 혹은 베네수엘라와의 8강, 한국 야구의 세리머니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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