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버지 이종범 전 코치로부터 전세기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이번에는 자신도 전세기를 타고 미국에서 열리는 8강 토너먼트에 꼭 가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정후는 성인 국가대표에서 좋은 기억이 없다고 토로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9년 WBC 준우승, 2015년 프리미어12 우승을 보고 자란 세대인데 자신이 대표팀에서는 참사의 주역만 됐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대회 도중 울기도 했다고 털어놓으며, 이번 대회부터 선배들의 영광을 다시 일으키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은 2006년(3위)과 2009년(준우승) WBC에서 선전했으나 이후 세 차례 대회에서는 조별리그를 넘지 못했다. 5일 도쿄에서 개막하는 C조에서 2위 이상을 거둬야 미국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김하성·송성문·문동주·원태인 등 부상 이탈 선수들에 대해서는 여기 모인 선수들이 한국에서 야구를 가장 잘하는 선수들이라고 강조하며, 부상 선수가 없다고 성적을 못 내면 빠진 선수들은 죄책감을, 남은 선수들은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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