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6(월)

야구

'FA 대신 육성 선택했던' 롯데, 선수 4명 도박장 출입으로 출발부터 꼬여…주전 2명 빠지며 공격력 약화 불가피

2026-02-16 20:12

나승엽
나승엽
FA 시장 대신 육성에 집중하며 새 시즌을 준비하던 롯데 자이언츠가 선수 4명의 도박장 출입으로 출발부터 흔들리게 됐다.

대만 타이난 캠프 휴식일에 내야수 나승엽·고승민·김세민, 외야수 김동혁이 현지 도박장을 찾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구단은 이들을 즉각 귀국시키고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징계 확정 전까지 모든 활동에서 배제하고 근신 처분을 내렸다.

KBO 사무국은 설 연휴 직후 조사에 착수해 이달 말쯤 상벌위원회를 통해 징계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달 초 10개 구단에 발송한 공문에는 도박 적발 시 1개월 이상 활동 정지 또는 30경기 이상 출장정지, 제재금 300만원 이상이라는 기준이 담겨 있어 출장정지가 불가피해 보인다.


롯데 구단도 KBO 결과에 상응하는 자체 징계를 예고하며 전수 조사를 통해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저조한 성적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던 그룹 측의 실망감이 크고, 성적 때문에 징계를 낮추면 역풍이 불 수 있다는 위기감도 감지된다.

주전 2루수 고승민, 3루 전환 예정이던 나승엽 등 내야 핵심 2명이 빠지면서 허약한 공격력은 더 약화될 수밖에 없다. 한 시민단체가 불법 도박 혐의로 경찰에 고발해 수사까지 앞두고 있다.

타이난에 남은 선수단은 악재를 전화위복 삼아 훈련에 매진하겠다는 각오다. 20일 대만 캠프를 마치고 미야자키 2차 캠프로 이동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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