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조는 두 차례에 걸쳐 이사회 문제점을 지적하고 답변을 요구했으나 실질적 실행 계획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사외이사 평가제도 도입을 언급하면서도 구체적 방안이 없었던 점, CEO 경영권 관련 규정 개정에 찬성했던 사외이사를 연임시킨 결정을 "책임 회피"라고 비판했다.
대표이사 교체기마다 발생하는 경영 공백도 쟁점으로 지목됐다. 노조는 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차기 대표 후보 확정 즉시 임시주총을 열어 선임 절차를 마무리하고 곧바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정관 개정을 요구했다.
이사회 구성 방식 전면 개편도 촉구했다. 사내이사를 4인 이하로 확대하고, 사외이사 중 1인을 노조 추천 인사로 구성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특정 이사의 투자 압력 의혹과 회의 파행 문제에 대한 조사 결과 공개와 책임 추궁도 요구했다.
노조는 "정당한 요구가 묵살될 경우 1만1,000명 조합원과 주주총회 저지, 이사회 전원 퇴진 운동 등 모든 수단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