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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아름 프로, 마이 오운 플래닛 기후행동 캠페인 엠버서더로 ‘플레이 포 더 플래닛’ 챌린지에 동참

2026-01-23 14:03

일본 JLPGA 무대에서 K-골프를 지켜온 황아름 프로(38·JLPGA 소속)가 사회적 책임을 위한 ‘마이 오운 플래닛(My Own Planet)’ 기후행동 실천 캠페인의 엠버서더로 ‘플레잉 포 더 플래닛(Play for the Planet)’ 챌린지에 동참했다.

황아름 프로, 마이 오운 플래닛 기후행동 캠페인 엠버서더로 ‘플레이 포 더 플래닛’ 챌린지에 동참


황아름 프로는 한국 골프 국가대표 출신으로, 만 19세였던 2007년 일본으로 건너가 당시 JLPGA 2부 투어인 스텝업 투어에서 우승을 거두며 2008년 정규 투어 풀시드권을 확보했다. 이어 2009년에는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에서 코스 레코드를 세우며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후 그녀는 일본 무대에서 통산 8승(2부 투어 3승, 1부 투어 5승)을 기록하며 오랜 시간 한 무대에서 꾸준히 자신만의 자리를 지켜왔다. 특히 신지애, 이보미, 안선주 선수보다 앞서 JLPGA 무대에 진출한 한국 선수로, 일본 여자 골프 투어에서 K-골프의 초창기 흐름을 열어간 주역 중 한 명이기도 하다.

2025년 기준 KLPGA 시즌 우승자들의 평균 연령이 23.5세라는 점을 떠올리면, 올해로 프로 19년 차에 접어든 황아름 프로는 상대적으로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현역 선수로서 우승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비록 2026년 JLPGA 1부 투어 풀시드 확보에는 아쉽게 실패했지만, JLPGA 2부 투어를 중심으로 KLPGA 윈터투어와 일부 1부 투어 출전을 병행하며 다시 한 번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설명: 왼쪽부터 배선우, 황아름, 이보미, 일본의 상금왕 타케다 리오 선수 / 사진 제공: 황아름 선수)
(사진 설명: 왼쪽부터 배선우, 황아름, 이보미, 일본의 상금왕 타케다 리오 선수 / 사진 제공: 황아름 선수)

‘마이 오운 플래닛’은 2025년 4월 22일, 서울시디자인재단과 함께한 ‘지구의 날’ 행사를 시작으로 현대아울렛 캠페인 팝업스토어, 기후행동을 시각화한 칼럼 연재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어린이 도슨트 프로그램은 학부모와 아이들로부터 큰 관심과 호응을 얻으며 차별화된 기후행동 캠페인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최근 경제 언론 매체에 연재된 칼럼을 모아 발간된 ‘기후행동 미니북’은 큰 관심과 주목을 모으고 있다.

황아름 프로, 마이 오운 플래닛 기후행동 캠페인 엠버서더로 ‘플레이 포 더 플래닛’ 챌린지에 동참

황아름 프로가 ‘마이 오운 플래닛’ 기후행동 캠페인에 동참한 이유는 그녀와 가족이 평소 가지고 있던 친환경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되었다. 은퇴 후 김포에서 비닐하우스를 활용해 텃밭을 가꾸고 있는 그녀의 부모는 친환경 생활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무엇보다 일본에서 골프 선수로 인생의 절반을 지낸 그녀에게 친환경에 대한 관심과 이해는 더욱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다.

(사진 설명: 골프 연습장에서 ‘마이 오운 플래닛’의 미니북을 읽고 있는 황아름 프로)
(사진 설명: 골프 연습장에서 ‘마이 오운 플래닛’의 미니북을 읽고 있는 황아름 프로)

황아름 프로가 오랜 일본 생활을 하며 한국에서 가장 크게 느낀 차이 중 하나는 ‘손수건 문화’다. 한국에서는 공공장소 어디서든 손을 닦는 티슈를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일본에서는 그런 풍경을 보기 어렵다. 대신 대부분의 일본인은 손수건을 가지고 다닌다. 이 손수건 문화는 어린 시절부터 형성된다. 일본에서는 아이들에게 ‘상대방에 대한 예의와 배려’를 위해 개인용 손수건과 휴지를 항상 소지하도록 가르친다. 그래서 일본의 손수건은 단순한 위생용품을 넘어,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 자수, 캐릭터, 전통 문양까지 더해져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황아름 프로, 마이 오운 플래닛 기후행동 캠페인 엠버서더로 ‘플레이 포 더 플래닛’ 챌린지에 동참

여름이 되면 손수건의 존재감은 더욱 커진다. 습도가 높은 일본의 기후 특성상 골프 선수들에게 손수건은 연습장과 필드에서 필수 아이템이다. 그래서 손수건은 자연스럽게 선물이 되기도 한다.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실용적이고, 마음을 담은 가장 조용히 전하는 선물이다.

일본 골프장의 갤러리 문화에서도 손수건은 빠지지 않는다. 일본의 골프 팬들은 선수들의 이름을 자수로 새긴 손수건을 선수에게 건네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또 응원 문구가 적힌 수건이나 타월을 들고 응원하며, 선수와 팬은 손수건을 통해 서로 교감한다. 일회용이 아닌, 계속 사용할 수 있는 물건으로 응원을 표현한다는 점에서 손수건은 일본 스포츠 문화의 정서가 잘 묻어난다.

(사진 설명: 일본 JLPGA 타카기 메이 선수가 팬들로부터 받은 이름이 새겨진 손수건 / 사진 제공: 타카기 메이 선수)
(사진 설명: 일본 JLPGA 타카기 메이 선수가 팬들로부터 받은 이름이 새겨진 손수건 / 사진 제공: 타카기 메이 선수)

어쩌면 가방 속 작은 손수건 하나는 버리기보다 재사용하고, 편리함보다 책임을 택하며, 과시보다 절제를 선택하는 가장 조용하고도 단단한 기후행동일지도 모른다.

<my own="" planet,="" always="" being="" together="">
지구를 대체할 행성은 없다. 하나뿐인 이 행성을 지키기 위해 우리의 창의적인 에너지를 발휘해야 할 때다. 기후위기가 나쁜 결과로 귀결된다면, 단 하나뿐인 지구는 돌이킬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기후위기는 단순히 기상학자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모든 분야의 사람들이 자신들의 시각으로 함께 이야기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만들어 가야 한다. 마이 오운 플래닛은 이러한 기후위기의 신호에 귀 기울이며, 지구의 시스템을 시각화하고 실천으로 이어가는 일상 속 기후행동 캠페인이다.

황아름 프로, 마이 오운 플래닛 기후행동 캠페인 엠버서더로 ‘플레이 포 더 플래닛’ 챌린지에 동참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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