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렉산드라 올리니코바. 사진[AF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12212412906057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발단은 여자 단식 1회전에서 탈락한 올렉산드라 올리니코바(92위·우크라이나)의 발언이다. 20일 매디슨 키스(9위·미국)에게 0-2로 패한 그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출전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대회 규정상 정치적 발언이 금지돼 있어, 그는 '우크라이나 여성과 어린이 보호를 위해 도움이 필요하다'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기자회견에 나왔다.
아버지가 군인으로 참전 중인 올리니코바는 "러시아·벨라루스 선수들이 경기에 나서면 전쟁의 실상을 보지 못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키이우에 거주하는 그는 "호주로 떠나기 전 길 건너에서 폭발이 있었고 집이 흔들렸다"며 우크라이나 상황을 전했다.
![아리나 사발렌카. 사진[EPA=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12212522900599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21일 여자 단식 2회전을 통과한 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는 이에 대해 "정치적 언급은 하지 않는다"며 "평화를 원하지만, 내가 상황을 바꿀 수 없다면 말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사발렌카는 2020년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지지 성명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남자 단식 3회전에 오른 안드레이 루블료프(15위·러시아)는 "누구나 하고 싶은 말을 할 권리가 있다"며 올리니코바의 발언을 존중했다. 그는 전쟁 반대 입장을 밝힌 적 있다. 다닐 메드베데프(12위·러시아)는 "모든 의견을 존중한다"면서도 구체적 답변은 피했다.
한편, 러시아·벨라루스 선수와 악수하지 않는 엘리나 스비톨리나(12위·우크라이나)는 3회전에서 디아나 슈나이더(22위·러시아)와 맞붙는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