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히는 1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한국전력전에서 35득점을 쏟아냈다. 공격 성공률 58.8%에 서브포인트 4개, 후위 공격만 18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결정적 순간마다 터진 백어택이 특히 위력적이었다. 다만 블로킹이 1개에 그쳐 트리플 크라운(득점·벽·서브 모두 팀 내 1위)에는 한 발 모자랐다.
아히는 지난 시즌 트라이아웃을 통해 우리카드에 합류했다. 당시 파에스 감독은 그에게 외국인 선수 최초로 주장 완장을 맡길 만큼 기량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시즌 중 부상으로 중도 이탈했다.
재활 후 다시 트라이아웃에 도전해 삼성화재에 지명됐지만, 팀 성적 부진 속에 고군분투해야 했다. 김상우 전 감독이 사퇴하는 악순환까지 겪었다.
고준용 감독대행이 벤치를 맡으면서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OK저축은행과 대한항공에 이어 한국전력까지 잡아내며 시즌 첫 3연승을 질주 중이다. 팀의 상승세와 함께 아히의 남은 시즌 활약이 기대된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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