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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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츠, MLB 최장 150.3m 홈런 영광...'시속 52km 삼진' 굴욕도 함께

2025-12-28 17:29

애슬레틱스 괴물 신인 닉 커츠. 사진[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애슬레틱스 괴물 신인 닉 커츠. 사진[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미국 MLB닷컴이 28일(한국시간) '2025 스탯캐스트 명장면 15선'을 발표하며 애슬레틱스 신인 내야수 닉 커츠를 집중 조명했다.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실버슬러거 수상자 커츠는 9월 14일 신시내티전에서 비거리 150.3m(493피트)짜리 만루포를 터뜨려 시즌 최장 홈런 주인공이 됐다. 트라우트(에인절스)의 147.8m를 제쳤다. 그러나 9월 7일 필라델피아전에서는 야수 출신 투수 스콧 킹거리의 시속 52.3km(32.5마일) 초저속 공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는 굴욕을 겪었다. MLB닷컴은 "투구 추적 시스템 도입 이후 가장 느린 탈삼진 결정구"라고 전했다.

오닐 크루스(파이리츠)는 타격과 수비 양면에서 최고 속도를 기록했다. 5월 26일 밀워키전에서 시속 197.8km(122.9마일)의 타구 속도로 2015년 스탯캐스트 집계 이래 신기록을 세웠고, 7월 7일 시애틀전에서는 시속 165.6km(102.9마일) 송구로 시즌 최고 외야 보살을 기록했다.

마운드 최고 구속은 메이슨 밀러(파드리스)가 컵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던진 시속 168.2km(104.5마일)로, 2008년 이후 포스트시즌 역대 최고 기록이다. 반면 개럿 크로셰(레드삭스)는 투구 중 미끄러지며 시속 34.9km(21.7마일)의 최저 구속 투구를 남겼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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