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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차 연장 혈투 끝에 KCC 109-101 제압...8연승 저지하며 4연승

2025-12-27 01:15

정인덕. 사진[연합뉴스]
정인덕. 사진[연합뉴스]
단독 선두 창원 LG가 26일 부산사직체육관 원정에서 KCC를 2차 연장 끝에 109-101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LG는 18승 6패로 선두를 굳혔고, KCC와 상대 전적 10연승을 기록했다.

7연승을 내달리던 KCC는 이날 패배로 16승 9패가 되며 정관장과 공동 2위로 밀려났다.

1쿼터 숀 롱의 골밑 장악으로 28-22로 앞선 KCC는 전반을 45-44로 마쳤다. 그러나 후반 윤원상, 유기상, 정인덕의 외곽포가 연속으로 터지며 LG가 71-65로 역전했다.

4쿼터 KCC가 롱과 윤기찬의 활약으로 추격했고, 종료 12초 전 3점 차로 뒤진 상황에서 롱의 극적인 3점포로 연장에 돌입했다.


허훈. 사진[연합뉴스]
허훈. 사진[연합뉴스]


1차 연장에서 LG가 92-87로 앞섰으나 롱이 연속 4득점을 몰아쳐 94-94 동점을 만들며 2차 연장으로 갔다. 2차 연장 시작과 동시에 마레이가 3점포를 터뜨렸고, 윤원상이 종료 1분 10초 전 쐐기 3점슛으로 107-99를 만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LG는 칼 타마요 24점, 유기상 23점, 마레이 22점 19리바운드로 승리를 합작했다. 정인덕과 윤원상은 각각 3점슛 5개씩 성공시키며 19점을 올렸다. KCC 롱은 35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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