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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오헌 피츠버그 이적, 아라에스는 FA...송성문, 주전 경쟁 '청신호'

2025-12-24 16:14

라이언 오헌. 사진[AP=연합뉴스 자료사진]
라이언 오헌. 사진[AP=연합뉴스 자료사진]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1루수·지명타자·우익수로 활약한 라이언 오헌(32)이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2년 2,9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이는 2016년 이반 노바 이후 피츠버그의 첫 다년 계약이자 구단 역사상 FA 타자 최대 규모다.

오헌의 이탈은 4년 1,500만 달러에 파드리스 입단이 확정된 송성문(29)에게 호재로 작용한다. 올 시즌 파드리스 주전 1루수였던 루이스 아라에스 역시 FA 자격을 획득해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현재 파드리스는 매니 마차도(3루), 산더르 보하르츠(유격), 제이크 크로넨워스(2루)로 내야진을 구성했으나 1루수 자리가 공석인 상황이다.


다양한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송성문이 이 틈새를 파고들 전망이다. 올 시즌 2·3루를 맡았던 송성문은 지난해 KBO리그에서 1루수로 148이닝을 뛴 경험이 있다. 송성문이 MLB에 안착하면 크로넨워스가 1루로 이동하고 송성문이 2루를 맡는 구도도 가능하다.
파드리스 유니폼에 사인해주는 송성문. 사진[연합뉴스]
파드리스 유니폼에 사인해주는 송성문. 사진[연합뉴스]


A.J. 프렐러 단장은 "송성문은 도약을 노리는 우리 팀에 어울리는 선수"라고 평가했고, 크레이그 스태먼 감독은 "외야 기용 가능성도 열어두겠다"고 밝혔다. 송성문은 "주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겸손한 자세를 보였지만, 그가 출전할 자리는 여러 곳에서 열리고 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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